오늘 유튜브를 보다가 동기부여도 재능이다.라는 말을 듣고 머리가 띵해졌어요.
왜냐하면 저는 아이에게 어렸을 적부터 동기부여를 간접적으로 주려고 항상 많은 노력 해 왔거든요.
직접적으로 말하기 보다는
엄마가 정한 몇 가지 선택 안을 주면서
마치 자신이 결정한 것처럼 선택하게 해서 동기부여를 주는 방법인 거죠~
(쓰고 보니 교묘한 가스 라이팅인 듯싶네요...ㅋㅋ)
이렇게 중요하게 여겼던 동기부여가 선천적 재능이라면...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거잖아요. 그러니 머리가 띵해진거죠.
동기부여는 재능이다.
나는 그냥 하는 거다. 그것도 아주 잘 ~
하고 싶다.
영상을 끝까지 보니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준 동기부여가 아니라
그냥 아이가 그런 거라고~
울딸은 엄마기준 쓸데없는 것에 잘하고 싶어 하는 아이예요.
애기 때부터 그랬던 거 같아요.
지금도 선생님께 내는 과제를 점수가 나오지 않는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잘하고 싶은 욕심에 열심히 해요.
문제는 그거 하느라 오늘 할 일을 미루고요.
이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한다고 저한테 혼이 나기도 하고요.
효율적이지 않다고 얘기하면
아이는 그냥 이걸 잘하고 싶은 거래요.
그러면서 영상에선
동기부여를 상업화된 게 너무 많다. 좋다 나쁘다를 떠나 시장이 크다라고 얘기해요.
이 말은 저도 적극 동감해요. 저만해도 동기부여 영상 책 등 을 많이 봤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기부여 재능이 없기에
그것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동기부여를 팔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동기부여를 살 수 있다는 전제가 되면
책, 영상, 체험, 경험 등등 상업화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많으니깐요.
예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라고 하는 이유가
그 시기에 책판매량이 가장 낮아서라고 하네요...
새해부터 뼈 맞은 영상이었네요^^
총평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잘하고 싶은 마음을 있는 그대로 이해해줘야겠다.
※ 에세이 숙제는 후다닥 해버리고
에세이에 쓸 그림은 열심 그리는 아이
그냥 잘 그리고 싶데요~
그냥 잘하고 싶다는 아이 마음을 이해해 주기로...
엄마는 사리 백만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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