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몬시작하고 처음에 선생님과 의견이 안 맞아 이렇게 해도 되는 건지 주변 지인들에게 많이 물어봤어요.
아는 수학선생님에게도 물어보고 중고생 엄마들에게도 물어보고
인터넷으로 찾아도 보고요.
덧뺄셈을 하는데... 올라가는 숫자를 작게 표시하지 않고 하라고 하셨더라고요.
저희 땐 그렇게 안 배웠는데...
이러면 실수가 더 많은데 왜 그렇게 하라고 하는지...
심지어 두 자리 두 자리 곱셈도 올라가는 숫자를 작게 쓰지 못하게 하시더라고요.
아이는 짜증짜증.
덧뺄셈은 몇 번 연습하니 어찌어찌 되었지만
곱셈은 어려워하고 시간은 너무 오래 걸리고
아이는 울고
엄마는 화내고
지옥 같은 구몬시간이었어요.
이런 와중에 참다 참다 방문선생님께 전화를 드렸고
옛날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모든 아이들에게 이렇게 하라는 건 아니다. 암산이 가능한 아이들이 이렇게 연습해두면 나중에 훨씬 유리하다
라고 저를 오히려 설득하시더라고요.
사실
저희 아이는 연습과 노력으로
수감이 있어 보이는 거지 타고난 아이는 아니거든요.
매일 구몬 5장 연산 부족한 부분이 나오면 한 달에 한 권 따로 연산 문제집을 풀리기도 했어요.
제가 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초등수학이 90은 연산이라고 생각했고
아이가 문제 이해력이나 도형은 이해력이 빠른데 연산은.... 정말 답답할 정도였거든요.
나중에 수학하고 지금은 산수 하자 생각했어요.
결국 선생님의 설득에 넘어가고
구몬식 연산법으로 배우고 있어요.
확실히 구몬식 연산법을 하게 되면 진도가 빠르게 나가게 되는 거 같아요.
새로운 진도를 나가게 되면 시간은 오래 걸리 지언정 오답은 적은 편이고요.
그러니 진도도 바르게 나가는 편이고요.
아이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었고
학년보다 2년 이상 앞서게 배워가고 있어요.
그런데
2년이 지난 지금...
구몬연산법이 맞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수학 문제집을 풀다 보면
어려운 부분은 다 이해하고 좋은 아이디어로 풀었는데 마지막에 간단한 연산을 틀리거든요.
실수도 실력이다...
백번이야기합니다.
만
그래서
문제집 수준을 상중하로 문제를 풀려보니
신기하게
개념응용정도의 문제에선 계산실수도 드물더라고요.
구몬 학습지에서도 오답은 적은 편이고요.
다만...
최상위 풀 때는 계산실수를 하거나 마지막에 답적을 때 옮겨 적는 과정에 실수를 하고 있더라고요.
결론
결국은
실력부족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최상위 문제가 쉽게 느껴질 정도로 수학 실력이 성장한다면 아마 실수도 적어지겠죠.
그래서
구몬연산법 방법대로 밀고 나가보려고여.
1. 과정이 보이게 연습장 쓰기
2. 문제에서 중요단어 동그라미 치기
3. 답적을 때 마지막 문장 체크하고 답적기
1년 후
또 다른 기록을 위해 오늘의 고민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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